"올해 수능 응시생 역대 최소 예상"…상위권 재수생 줄어드나

입력 2023-01-20 11:16   수정 2023-01-20 11:17


대학수학능력시험(2024학년도 수능)이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수능 응시생이 역대 최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줄어든 정시 모집 지원자만큼 상위권 재수생도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종로학원은 20일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 그간 고3의 수능 실제 응시 비율, 당해년도 졸업생 대비 재수비율 등을 종합해 올해 11월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수능에 41만5000∼41만9000명 내외가 응시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추정된 응시생 규모는 1994학년도 수능이 도입된 이래 가장 적다. 현재 최소 기록은 2021학년도 당시 42만1034명이다.

고3 응시생은 28만4000명대로, 2021학년도(29만5116명) 기록을 갈아치우고 역시 역대 최소 수준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10년간 70%대 초반을 기록한 수능 응시생 비율을 적용해 올해 39만8271명(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 추산 기준)의 고3 학생 중 응시생 수를 계산했다.

2024학년도 수능 재수생은 13만∼13만4000명대로, 2023학년도(13만9385명)보다 5000∼8000명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졸업생 수가 줄어 재수 대상 자체가 쪼그라든 상태인데다 2023학년도 정시 지원자 감소로 최종 탈락 규모도 축소할 것으로 예상돼 재수생 규모가 줄어든다는 것이다.

올해 2월 고등학교 졸업생은 43만1118명으로, 지난해(44만6573명)보다 1만5455명 줄었다. 여기에 2023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자는 전국에서 1만7004명 감소했다.

재수생 수준도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보다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종로학원은 "상위권으로 특정할 수 있는 2023학년도 서울권 대학 정시 지원자, 전국 의대·치대·한의대·수의대·약대 정시 지원자 규모가 전년보다 줄었다"며 "2024학년도 상위권 재수생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년대비 고3 학생이 가장 많이 감소하는 지역은 대전(-10.1%)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은 서울(-9.6%), 광주(-9.1%), 부산(-8.8%) 순이었다. 고3 감소 폭이 커 이들 지역 대학은 2024학년도 신입생 충원에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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